미국에 무력 축출된 후 미 뉴욕 브루클린 교도소에 수감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옥중에서 강진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사진은 지난 1월5일(현지시각) 미 연방 법원으로 향한 마두로 전 대통령의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에 무력 축출된 후 미 뉴욕 브루클린 교도소에 수감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강진 피해에 대해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마두로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실리아(아내)와 저는 사망자, 부상자, 실종자, 그 가족들, 매 순간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해당 메시지와 함께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이에 CNN방송은 마두로 전 대통령이 브루클린 교도소에서 이 메시지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참모진에게 이런 내용을 받아쓰게 한 것인지, 참모진이 작성한 내용을 승인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지난 1월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공격을 받아 미국으로 압송됐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미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마약 테러와 밀매 등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39초 간격으로 규모 7.2와 7.5 연쇄 지진이 발생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8일 TV 연설을 통해 "사망자가 145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엔은 지난 25일 발생한 강진 이후 현재 약 5만명이 실종됐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