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오른쪽)이 지난 16일 밤(한국시각)에 열린 태국과의 AFF컵 결승 2차전에서 이영진 코치와 작전을 상의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5년여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친 박 감독은 베트남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베트남은 이로써 1무 1패로 밀려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감독직에 오른 박 감독은 U-23 대표팀을 함께 맡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대회에서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올랐다.


이어 2018 AFF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최종 예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미 결별이 확정됐다. 때문에 이번 대회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결승 2차전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태국은 전반 24분에 터진 티라톤 분마탄의 중거리 슛 득점이 이날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로 이어지며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