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강경남이 올해 코리안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강경남의 코리안투어 대회 경기 모습. /사진= KPGA

강경남(40.대선주조)은 지난 2004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올해로 코리안투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군 복무 기간이었던 지난 2014년과 2015년을 제외하고 2022년까지 237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 중 195개 대회에서 컷통과했고 톱10에는 93회나 들었다. 매해 자력으로 시드를 유지하고 있고 단 한 번도 상금순위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성실함이 원동력이었다. 강경남은 "게으르지 않았다. 항상 꾸준하게 일정한 연습량을 유지했다. 절대 적게 연습하지 않았다"면서 "돌이켜보면 '슬럼프'라는 것을 겪지 않았다. 주변의 도움도 많이 있었다. 결혼하고 나서는 아내와 두 딸 덕분에 심리적으로 안정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자기관리에 있어서도 더욱 충실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11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첫 승은 지난 2006년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 오픈이다. 그해 중흥 골드레이크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데뷔 3년 만에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을 받았다.

지난 2007년에는 하반기에만 3승을 이뤄냈고 2010년 1승, 2011년 2승, 2013년 1승을 거둔 뒤 군에 입대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16년 투어에 복귀해 2017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에서 우승을 추가해 통산 8번째로 코리안투어 10승을 달성했다.

강경남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가 전성기였다. 그때는 내가 원하는 대로 골프가 됐다"면서 "군 생활을 마치고 나서도 우승을 추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신감을 가지고 투어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통산 11승째를 달성했다. 강경남은 코리안투어 다승자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통산 누적 상금은 38억7586만원으로 박상현(4,386,566,753원)에 이은 2위다.

강경남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대부분의 우승을 역전승으로 이뤄냈다. 이 대회에서는 3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김)주형이와 (옥)태훈이의 추격이 거셌다. 우승을 확정 짓고 내 경쟁력이 충분하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메인스폰서도 바뀌었다. 강경남은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투어에 40대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우승을 한다면 더욱 뜻깊을 것이다"면서 "통산 15승까지 쌓고 싶다. 항상 그래왔듯이 올해도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