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에 비대면 화상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키신저 전 장관. /사진=로이터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이 적절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과 제럴드 포드 전 미국 대통령 시절 국무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에 비대면 화상으로 참석해 "전쟁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다"며 "하지만 더 이상 중립적인 우크라이나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유럽 주요국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나토 가입을 위해서는 기존 동맹 30개국 의회가 빠짐없이 모두 가입을 비준해야 한다.


키신저 전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러시아를 국제 체제에 다시 합류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대한 핵무장 국가(러시아)의 불안정성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