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숨진 건설노동자는 모두 54명으로, 민간공사 현장 사망자 수가 74%인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 분석을 통해 26일 공개한 2022년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가운데 100대 건설기업이 원도급업체인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건설노동자 수는 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했다. 100대 건설업체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총 9개사다.
원도급을 기준으론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 등이 원도급사로 참여한 현장에서도 각각 1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평 순위 3위인 DL이앤씨의 경우 2021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사망자가 발생했다.
공공공사 발주청 중엔 ▲충청시설단 ▲청주시도로사업본부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군산시수도사업소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 ▲서울특별시도시기반시설본부 ▲양주시 하수도사업공기업 ▲경기북부시설단 ▲부산광역시기장군청 ▲국가철도공단 ▲시흥시청 ▲인천 서구청 등 12개 기관이 발주한 현장에서 모두 14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업체 현장의 하도급사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선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업체에 대해선 점검인력과 점검 기간을 확대하는 등 집중·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와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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