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세계 어떤 나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완벽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5월25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한 게이츠.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몇몇 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모든 나라가 다 그렇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최근 호주 시드니 로위 연구소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어느 나라도 팬데믹에 완벽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아무도 이 부분에선 'A'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MS 창업자이자 의료 자선가인 게이츠는 세계 여러 나라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지난 2020년 3월 초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이에 미 정부가 극단적인 영업 정지와 외출 금지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효과적이고 쉬운 코로나 검사 방법의 도입도 너무 늦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는 "호주의 1인당 코로나 사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칭찬하며 "이는 호주 정부가 코로나 발병 초기 인구 규모에 맞는 진단법을 도입했고 감염 수준을 낮게 유지하는 방역 정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는 지난 2020년 3월 국경을 빠르게 폐쇄했다"고 극찬했다. 그 외 7개국도 높게 평가했지만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