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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지수는 전장보다 306.63포인트(0.59%) 오른 5만2182.74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다. S&P500지수는 86.41포인트(1.18%) 상승한 7440.43, 나스닥종합지수는 522.53포인트(2.07%) 오른 2만5820.1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주말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군사 충돌을 벌였음에도 양측이 추가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양국은 지난 17일 4개월간 이어진 충돌을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적대행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의 카타르 도하 회동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란 측은 아직 구체적인 회동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말 미사일 공방으로 임시 휴전이 시험대에 올랐지만 시장은 확전보다 긴장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AI 투자 과열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S&P500 주요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정보기술(IT)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새 구성 종목이 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편입 첫날 4.82% 뛰었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도 오는 7월7일부터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7.15% 급등했다. 미디어 기업 컴캐스트는 NBC유니버설과 스카이(Sky)를 별도 상장회사로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53% 상승했다.
컴캐스트는 향후 브로드밴드·무선·비즈니스서비스 중심 회사로 남고 NBC유니버설은 영화·TV스튜디오, NBC, 피콕, 테마파크, 스카이 등을 보유한 미디어 회사로 분리될 예정이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 시즌과 고용 지표로 옮겨갈 전망이다. S&P500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는 다음 달 중순 이후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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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