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하나의 결정이 내려진 직후 또 다른 논쟁에 개입하면 경솔해 보일 수 있다"며 "정부 결정에 대한 국민 신뢰도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의 결정'은 전차 지원을, '또 다른 논쟁'은 전투기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은 지난 25일 자국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오파르트2를 보유한 다른 국가의 제3국 재수출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이 전차 지원을 결정한 직후 F-16 등 전투기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숄츠 총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푸틴 대통령과 소통 창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건은 명확하다"며 "바로 러시아군의 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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