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영향으로 275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첫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18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연결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4% 증가한 5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직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1229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에서는 판교 IDC 센터 화재 영향으로 10월·11월 매출이 연간 계획보다 감소했지만 12월부터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 전 영역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3% 성장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전날(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는 카카오페이의 매출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치만큼 높지 않고 이익 개선의 속도 역시 목표만큼 빠르지 못했다"며 "침체된 경제 여건에 더해 기업공개(IPO) 직후의 일련의 일들로 인한 비판적인 시선이나 여러 차례의 외부 감사, 그리고 4분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영향도 없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를 탓하지 않고 카카오페이 전체 크루들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며 "올해는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설계하고 신사업기회를 모색,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신 대표는 ▲광고 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 ▲결제 영역 확대 ▲사용자 중심 서비스 강화를 강조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비즈보드 광고는 지난해 9월부터 일부 노출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올해는 파일럿 성과를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페이 비즈보드 광고 ▲자체 DA 광고 ▲네이티브 광고 ▲금융상품의 직접 광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단 의견도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 둔화 및 금리 인상 영향으로 M&A 시장에 나오는 기업들도 많고 이들 기업의 가치도 하락했다"며 "그동안 아껴뒀던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망한 투자 기회를 적극 탐색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결제도 주목한다. 신 대표는 "국경이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을 한다"며 "다른 경쟁사들도 하고 있는 일본이나 동남아 결제에 더해 오는 3월부터는 중국 내 본토에서 거의 모든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는 유일한 지갑이 돼 확실한 차별적 우위를 가지고 해외 결제에서도 차별화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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