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 '2023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 참가한 기자들은 한결같이 힘들다는 말을 했다. 다양한 차를 비교해야 해서 차종 별로 여러 코스를 똑같이 돌고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간이 늘면서 체력이 점차 고갈된 것이다. 평가과정을 지켜보는 각 사의 담당자들도 쌀쌀한 날씨 속 체력 안배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가 공인 자동차 전문 종합연구기관이다.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특수내구로는 물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K-CITY도 마련됐고 이곳에서 실차 시승 평가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냉정한 평가를 기다리는 수십여대의 차가 가지런히 세워져 있었다. 심사대상 차종과 함께 고장이나 사고 등 비상시 투입할 여분의 차들도 동원됐다.
최고 영예 '올해의 차' 부문에는 쟁쟁한 차종이 후보로 올랐다. 기아 EV6 GT와 니로,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와 C-클래스, BMW 7시리즈, 쌍용자동차 토레스, 아우디 더 뉴 Q4 e-트론,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와 아이오닉 6 등 8개 브랜드 11종이 후보다.
같은 코스를 돌며 차종별 특성을 파악하고 차의 제작 콘셉트에 따라 발생하는 차이점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은 건 전기차다. 지난해 전동화 모델이 대거 출시된 탓에 올해의 EV 부문 경쟁도 치열했다는 평.
올해의 EV에는 기아 EV6 GT,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BMW i7,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등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평가는 이날 모두 종료됐고,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