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연락 없던 지인이 보낸 청첩장 대처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결혼식 축의금 기준'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쇼츠 영상에 달린 한 댓글이 1만5000명이 넘는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
그는 "아주 오래 전 작은 인연이라도 경조사 연락을 받으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축하할 일은 축하하고 슬퍼할 일은 같이 슬픔을 나누는 게 도리"라며 "정말 돈을 목적으로 잊혀진지 오래된 친구에게까지 연락을 할 정도라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댓글이 달린 영상은 지난해 10월 게시됐는데 A씨가 여기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고 지금까지 꾸준히 공감을 얻어 1만5000여개의 좋아요와 200개가 넘는 답글이 달렸다.
몇몇 누리꾼은 "좋은 메시지 읽고 간다" "호인이신 것 같은데 인복이 많은 것 같다" "한 수 배우고 간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그냥 안 가는 게 맞는 듯" "오래 연락을 안 했다는 것은 그만큼 먼 사이" "계좌번호를 넣어 청첩장을 뿌린 대학 선배가 한심해 보였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식 참석' 관련 설문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남 52.7%·여 64%)이 결혼식 청첩장을 받아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결혼식 참석을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상대와의 친밀도'(남 75.9%·여 81.3%)였다. 이어 남성은 '나의 시간적 여유'(12.7%), '나의 경제적 상황'(5.1%)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나의 시간적 여유'(8.3%), '상대가 내 경조사를 챙겼는지'(5.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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