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뽑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조 회장. /사진=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가장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로 선정됐다.
15일(한국시각) ATW에 따르면 전날 조 회장을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Excellence in Leadership)로 뽑았다. 해당 시상식은 오는 6월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매년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으며 지난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조 회장이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된 이유는 2019년 취임 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탁월한 발상의 전환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것도 한몫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결정을 내리면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높은 평가 요소로 지목된다.


조 회장의 이번 수상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Airline of the Year),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조 회장은 이번 수상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는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고 짚었다.

이어 "대한항공은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변화에 적응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