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피해 구조·구호 임무 수행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숙영지 텐드에 현지 주민들이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은 튀르키예 주민들이 KDRT 숙영지 텐트에 남긴 '고마워 형' 등의 메시지. /사진=KDRT 제공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숙영지 텐트에 튀르키예인들이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16일 "KDRT의 텐트에 '고마워 형' 등 한글이 적혀 있었다"며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텐트에는 '형제의 나라, 한국과 튀르키예' 등의 문구가 적혔으며 그 옆에는 '사랑하는 한국인 친구들이 도와주러 와줘서 고맙다' 등이 적힌 팻말이 세워졌다.

이에 KDRT 대원들은 '당신은 곧 다시 행복해질 것이다' '더 많이 도움을 드리지 못해 미안하고 어려움 속에서 반겨줘서 고맙다' 등 격려의 문구로 화답했다.


외교부는 "대원들 모두 밤을 새워가며 일했고 일부 직원이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였지만 '사람을 살리는 것만큼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견딜 수 있었고 보람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여진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8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인력 118명을 급파했다.

구호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하타이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해 수색·구조 활동을 벌여온 이들은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냈다. 당초 이들은 이날까지 현지에서 긴급 구호활동할 예정이었기에 튀르키예를 떠나 오는 18일 서울로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