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 발급 신분증으로 계정을 확인한 유료 서비스 가입자에게 파란 딱지를 붙이는 방식이다. 사진은 2019년 4월30일 페이스북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로이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메타)가 트위터에 이어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 발급 신분증으로 계정의 진위를 확인한 뒤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면 '블루 배지'를 달아주는 방식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0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주 내로 메타 검증(Meta Verified)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신분증으로 계정을 확인한 뒤 '블루 배지'를 받으면 된다"며 "계정 사칭을 보호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기능은 서비스 전반에 걸친 신뢰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서비스 이용료는 웹에서 월 11.99달러(약 1만5500원),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에선 14.99달러(약 1만9400원)로 시작한다"고 했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선 가짜 계정 문제가 제기돼 왔다. 사진을 도용해 유명인을 사칭, 해킹으로 계정을 훔쳐 사기를 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이런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책으로 유료 서비스를 내놨다는 설명이다. 서비스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돼 점차 다른 나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