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은 총 545척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특히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21%를 차지하는 등 발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수주한 5만 톤급 메탄올추진 PC선을 시작으로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등 대체 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54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계약하며 지난해 메탄올 추진선 수주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수주했다. 전 세계 메탄올 추진선 주문량(99척) 가운데 절반 이상을 따낸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MM과 9000TEU급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1조1100억 원 규모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따르기 위해 해운사들은 일찌감치 LNG·메탄올 등을 원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을 발주하고 있다. 통상 선박 주문부터 인도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에 주력하고 있으며 LNG에 이어 메탄올에서 역량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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