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공격수 조규성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진행된 특별 강연회에 참석한 조규성(왼쪽)과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사진=뉴스1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공격수 조규성에 대해 "올 여름 유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박지성은 스코틀랜드 매체 풋볼스코틀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조규성의 이적은 여름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K리그에서 현재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유럽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스카우터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겨울 이적 시장 동안 셀틱FC(스코틀랜드)와 FSV마인츠05(독일) 등 해외 구단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은 K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1에서 17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박지성은 "1월에 이적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다"면서 "이적시장은 단순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K리그에 머물면서 경기력 유지와 언어 습득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 시간을 확보했다"면서 "여름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면 프리 시즌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염두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과 강하게 연결됐던 셀틱은 여름에 다시 한번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셀틱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오현규를 영입했다.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는 유럽 다수의 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지성은 "셀틱은 유럽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팀으로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며 "셀틱이나 레인저스FC 등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것은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빅리그로 가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