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온라인과 편의점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사진=뉴스1
올 1월 온라인과 편의점 등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속되는 고물가와 함께 설 명절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오프라인 매장 대부분의 매출이 줄어 편의점을 제외하곤 구매 건수와 단가가 일제히 감소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1월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14조1000억원) 대비 4.0%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은 0.5% 감소한 반면 온라인 부문은 9.1%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프라인 유통 부문은 설 명절 휴점에 따른 방문객수 감소와 위생용품 등 생활·가정 분야 매출이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온라인 유통 부문은 해외여행 재개와 설 선물용 e쿠폰, 공연·행사 활성화 등에 따른 서비스·기타 분야 호조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가전·문화(4.7%) 서비스·기타(18.1%) 등은 증가했지만 생활·가정(-2.2%) 해외유명브랜드(-7.2%) 등은 감소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아동·스포츠(6.7%) 서비스·기타(8.9%)는 매출 상승한 반면 생활·가정(-10.0%) 해외유명브랜드(-7.2%)에선 하락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감소세를 기록한 건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에선 아동·스포츠(-4.4%) 분야를 제외한 가전·문화(6.1%) 식품(10.7%) 서비스·기타(27.3%) 등 대부분 품목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업태별 매출 구성비의 경우 온라인이 48.9%를 기록해 전년(46.6%) 대비 2.3%포인트(p) 늘었다. 편의점 매출구성비는 0.6%p 소폭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1.4%p) 백화점(-1.3%p) 준대규모점포(-0.3%p) 등은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2.5%) 백화점(-3.7%) 편의점(-0.4%) SSM(-3.5%) 등 모든 업태에서 감소했고 점포수는 편의점(8.9%)만 크게 늘어났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서비스·기타 매출이 27.3% 급증했고 화장품(12.2%) 식품(10.7%↑) 가전·전자(6.5%↑) 등의 순이었다.

산업부의 1월 매출동향 조사대상은 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주요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통계청 조사와는 모집단과 작성항목 등이 달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