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경찰청 관계자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15일 모 의류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한 유아인. /사진=임한별 기자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유씨의 소환 일정이 정해졌나"라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확인할 것이 있어 유씨의 소환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보완되면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부터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4일부터 같은 해 12월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진행한 모발검사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초에 이어 제3의 마약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