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다음달부터 오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사진=로이터
독일 축구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이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다. 연봉은 양측 합의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재임 기간 동안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정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2018년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김판곤 KFA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클린스만과 만나 대표팀 감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독일 축구를 대표한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1996에서 독일(당시 서독)이 우승할 때 맹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 생활에 돌입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3위를 이끌었다. 2011년부터는 미국대표팀 감독으로 5년 동안 활동했다. 2013년 북중미선수권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은 다음 주 입국해 본격적인 대표팀 감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달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