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에 불고 있는 장수 브랜드의 오감을 자극하는 변신의 열기가 뜨겁다. 익숙한 제품에 새로운 맛을 가미해 재미를 주는가 하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오래된 브랜드에서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주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들 사이에서 막걸리 인기가 계속되며, '맛있는 막걸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막걸리 업계 대표 브랜드 '서울장수'의 서울탁주제조협회는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아 MZ세대에 유쾌한 경험을 제공하며 막걸리를 보다 즐겨 마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밀과 쌀의 황금비율로 만든 부드러운 저도수 막걸리인 '인생 막걸리'와 향긋한 유자향이 특징인 '달빛유자'는 젊은 세대가 보다 편하게 막걸리를 접할 수 있는 대표 제품이다. 특히 '달빛유자'는 다양한 안주와 페어링 하기 좋아 '디저트 막걸리'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SNS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좌) 한솥도시락 (우)서울장수막걸리 (각사 제공)
도시락 전문점 프랜차이즈 '한솥'도 MZ세대와 함께 호흡하고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메인 메뉴만큼이나 사이드 메뉴를 즐겨 찾는 젊은 층을 공략하고자 한솥은 MZ세대 소비자에게 호응이 좋았던 닭강정과 해시 포테이토 2종으로 구성한 '알찬 스낵'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
알찬 스낵 '통현미 닭강정'은 기존 인기 메뉴인 '오리지널 닭강정'에 현미 크런치 토핑을 추가해 바삭함을 더했다. 이어 '해시 포테이토 스틱' 또한 아삭하게 씹히는 감자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해 '겉바속촉' 식감과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 1월에는 인기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와 함께 콜라보를 기획, 스티커를 제작하고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2월에는 '불타는 트롯맨 토크콘서트' 티켓 이벤트를 열고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50여 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한국 롯데제과 가나는 최근 '가나, 디저트가 되다'라는 새 메시지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 2를 열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는 시즌 1과 동일하게 달콤한 초콜릿 향기와 풍부한 커피향이 가득한 디저트 카페 컨셉의 팝업스토어다. 낮과 밤에 각각 디저트 카페, 몰트바를 운영해 2가지 컨셉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낯설었던 미국식 버거와 서구식 주문 시스템을 정착화시킨 버거 프랜차이즈도 MZ세대들이 놀 수 있는 메타버스, 팝업스토어 공간을 마련하며 브랜드 안티에이징에 힘쓰고 있다. 롯데리아는 오는 7월, 매장 내 디저트를 활용한 가상세계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과 협업해 선보일 '랏츠 스낵타운' 세계는 4개의 콘센트 존으로 나눠 마을을 형상화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각 테마는 ▲랏츠테마파크, ▲감자밭, ▲롯캉스비치, ▲치즈목장으로 구성, 구역별로 고객 체험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브랜드명을 지운 '불고기 랩9222'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신선한 재미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