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8)의 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81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해 7월 4.10달러를 기록했던 D램 가격은 같은 해 10월 절반 수준(2.21달러)으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는 1달러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D램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글로벌 경제 침체 여파로 정보기술(IT) 등 전방산업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공급 과잉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탓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의 재고 증가로 3월에는 가격이 되레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재고자산은 52조1879억원으로 전년도 말(41조3844억원)보다 26.1% 늘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재고자산이 74.7%(8조9500억원→15조6330억원) 증가했다.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4조3804억원, 영업이익 2조37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83.2% 급감이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매출이 54.4%(12조1557억원→5조5442억원) 줄고 영업손실 2조702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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