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칼리드 빈 술탄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최근 영국 수도 런던 한 대저택을 2억5000만파운드(약 3900억원)에 내놨다"며 "알 사우드 왕자는 전세기 임대료를 내지 못해 이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알 사우드 왕자에게 전세기를 임대한 회사 윤텐은 최근 전세기 임대료가 체납되자 알 사우드 왕자를 고소했다. 윤텐은 대저택 매각 비용을 곧바로 징수한다는 입장이다. 알 사우드 왕자가 매물로 내놓은 대저택은 방 40여개 있는 초호화 저택으로 알려졌다.
알 사우드 왕자는 지난 1991년 '퀜돈' 유한회사를 통해 4300만달러(약 570억원)를 들여 해당 대저택의 장기임차권을 구입했다. 퀜돈은 알 사우드 왕자의 자녀들이 실소유주로 등록된 회사다.
지난 2017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가 된 이후 알 사우드 왕자의 재정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총리는 집권 이후 "부패를 척결하겠다"며 왕실 구성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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