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WBC 1라운드 B조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7-8로 패배했다.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WBC 4강 진출에 도전하는 만큼 한수 아래로 평가받던 호주에게 첫 경기를 내줘 충격이 배가 됐다.
더 충격적인 일도 발생했다. 안타를 친 타자가 주루 플레이가 아닌 세리머니를 하다가 아웃 당한 것이다. 강백호 4-5로 뒤진 7회말 1사 상황, 최정의 대타로 경기에 출전했다. 강백호는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리며 추격 의지를 되살렸다.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강백호는 2루 베이스를 밟고 세리머니를 한 순간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디닝의 태그로 아웃당했다. 강백호는 한국 벤치를 향해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그 순간을 포착한 글렌디닝이 태그아웃으로 잡아냈다. 말 그대로 황당 '세리머니 아웃'이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트위터에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다가 베이스를 벗어났다"는 설명과 함께 아웃 장면을 게시했다. 영상은 10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500만에 육박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 게시물 댓글을 살펴보면 "호주 감독을 봐 웃고 있어" "한국은 제발 야구 경기를 해라" "이게 진짜 국가대항전 경기가 맞냐" 등의 반응이다.
한국을 이끌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안타를 잘 쳤다"라며 "하지만 너무 빨리 세리머니를 하다가 그런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 빨리 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백호는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강백호는 껌 씹는 행위로 비난을 받았다. 한국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6-10으로 지고 있던 8회 강백호는 더그아웃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껌을 씹고 있었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국민들은 답답한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과 프로 선수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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