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8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홍 감독이 지난 28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 한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 8건을 조사 중이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 8건이 접수돼 현재 수사 중"이라며 "지난 4월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어 수사가 다소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련자 조사와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홍 감독 선임 논란 이후 시민단체 등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잇달아 고발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입건 대상에 대해서는 "나열하기 어렵다"며 "시민단체 고발에 따라 형식적으로 입건된 것으로 정확하게는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고발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소환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당시 기술위원장)는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특정감사 결과 통보와 조치 요구 취소 소송 1심에서 문체부 승소를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