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LB인베스트먼트
"상장 이후에도 적극적인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진행해 진정한 글로벌 벤처투자 명가로 도약하겠습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14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이 밝히며 향후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6년 LG전자, LG전선의 출자로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으로 지난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27년 동안 540여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했다.


이 중 111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IPO(기업공개) 및 M&A(인수·합병)시켰으며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약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2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앞서 LB인베스트먼트는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하이브, 펄어비스, 직방, 카카오게임즈 등이다. 현재도 무신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성공적인 유니콘 포트폴리오를 통해 LB인베스트먼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6300억 원을 회수해 원금 대비 3배 이상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10년 연속 성과보수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만기가 도래하는 3개 펀드 청산에 따른 성과보수 및 신규 조성펀드에서 발생하는 관리보수로 인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상장 이후 LB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회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자금,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와 관리보수를 통해 GP(위탁운용사) 출자 비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대형 펀드 결성으로 AUM도 확대해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영역 확대를 통해 상장 이후까지도 성장을 돕는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비상장 투자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의 투자, 경영권 지분 보유 등의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에 축적한 해외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의 해외 우량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해외 사무소 설립을 통한 동남아 지역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는 독보적인 투자 성과, 수익성, 신뢰성을 자랑하는 벤처투자 명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적극적인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해 진정한 글로벌 벤처투자 명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약 462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400~51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6억원이다. 오는 20~21일 일반청약 이후에 3월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