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는 사전 상담 예약을 신청하려는 이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이용 고객이 많아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 순번이 1774번째, 약 30분간 대기해야 한다는 알림창이 나타났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전날 최대 100만원까지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오전 9시부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소액생계비대출 상담 예약 신청을 시작했는데 신청 인원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휴대폰깡' 등 소액 자금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사금융'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소액의 생계자금을 직접 대출하는 정책 상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불법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대출수요를 정책서민금융으로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첫 상담 예약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4일 온라인 예약 페이지 또는 전화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다음 주인 27~31일 동안 예약 일정에 따라 상담이 진행된다. '매주 수~금요일'에 '차주 월~금요일'의 방문 상담 일자를 선택해 예약하는 방식이다.
소액생계비대출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인 경우다. 한정된 공급 규모를 감안해 제도권 금융과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이들에 대해 우선 공급된다.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제한 대상 중 연체자와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포함해 지원한다. 단 조세 체납자, 대출·보험사기·위변조 등 금융질서문란자는 제외된다.
자금 용도는 생계비 용도로 제한된다. 자금 용처에 대한 증빙은 필요 없지만 대면상담을 통해 '자금 용도와 상환계획서'를 징구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100만원이다. 최초 50만원 대출 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납부할 경우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병원비 등 자금 용처가 증빙될 경우엔 최초 대출 시에도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만기는 기본 1년이며 이자 성실납부 시 본인의 신청을 통해 최장 5년 이내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원금을 상환할 수 있고,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만기 도래 전까지 매월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금리는 연 15.9%이나 이자를 성실히 납부할 경우 최대 6%포인트, 금융교육 이수 시 0.5%포인트의 혜택을 받아 최저 9.4%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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