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롯데제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꾸는 건이 통과됐다.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가 56년 만에 사명에서 '제과'를 떼고 새 출발에 나선다.
롯데제과는 지난 23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4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사명 변경은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하면서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제과' 대신 '푸드'를 사용했다.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가 연상되는 '웰'이란 키워드도 활용해 새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정했다.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창엽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제공=롯데그룹
이날 롯데제과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834만5123주)의 84.2%의 주주가 참석했다. 배당금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주당 2300원으로 정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비롯한 정관 일부 개정 ▲이영구, 이창엽 사내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사외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창엽 대표이사 부사장은 롯데제과의 첫 외부 수혈 CEO(최고경영자)다. 이 부사장은 한국과 북미에서 30년 이상 글로벌 소비재 회사에서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1993년 한국P&G를 시작으로 허쉬 한국 법인장, 한국코카콜라 대표 등을 맡았다. LG생활건강에서는 미국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의 CEO로 북미 사업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