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교량이 무너지면서 보행자 2명이 잔해물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36명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또 다른 보행자 1명은 중상을 입고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현장에는 수도관이 파열된 상태여서 경찰과 성남시는 수도관 파열과 교량 붕괴의 선후관계 등을 파악 중이다. 또 붕괴지점 인근의 신호기도 쓰러져 있어 신호기가 쓰러지면서 교량이 붕괴됐는지 여부도 살피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설치된 지 30년인 정자교가 노후화된 것도 붕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993년 준공된 정자교는 길이 110m, 폭 26m다. 인도는 교량 준공 시 차량이 다니는 주 교량과 상판을 연결해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속적인 보수와 보강, 노면 재포장, 안전검사 등을 통해 유지 관리를 해왔어도 오랜 기간이 지나면 콘크리트와 철근의 결합력이 느슨해졌을 수 있다. 결합력이 느슨해진 콘크리트 내부로 물이 스며들며 결합력이 약화돼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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