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중국 리튬화합물 제조업체 야화와 모로코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북단에 위치한 국가로 미국·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다.
모로코를 통해 수산화리튬을 조달받으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A는 핵심광물의 40%(2027년까지 80%로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의 FTA 체결국에서 채굴 및 가공해야 3750만달러(491억여원)가량의 세금을 공제한다고 규정한다.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부품을 50%(2029년까지 100%로 단계적 상승) 이상 사용하면 3750만달러를 세금을 추가로 감면해 준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쓰인다.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커질수록 에너지밀도가 높아지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하이니켈 배터리 생산을 위해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금껏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수산화리튬 조달처를 늘려 왔다. 2025년부터 5년 동안 캐나다 광물업체 아발론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5000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같은 해부터 10년 동안은 스노우레이크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20만톤을 공급받는다.
이 밖에 유럽 리튬 생산업체 독일 벌칸에너지가 만드는 수산화리튬 4만5000톤, 미국 리튬 생산업체 컴파스 미네랄이 2025년부터 7년 동안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의 40%, 호주 라이온타운의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 정광 70만톤 등도 확보했다.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은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춰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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