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생산 거점인 중국 광둥성 광저우 제조기지를 방문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한 시 주석.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G디스플레이 글로벌 생산기지인 광저우 사업장을 방문했다. 시 주석이 중국 내 한국 기업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인민일보·신화통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방문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찾은 시 주석은 생산라인을 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으로부터 사업관련 소개를 들은 뒤에는 한중 관계에 대한 덕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전체 70만㎡ 규모로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이 공장은 경기 파주 생산공장과 함께 LG디스플레이의 가장 중요한 해외 생산기지로 꼽힌다.

한편 업계에서는 시 주석의 깜짝 방문이 미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한중관계 중시 기조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시행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서 중국을 소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