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잇몸으로 버텼는데… 수요 급증에 체할라
②돈 되는 노선 잡아라… LCC, 슬롯 전쟁
③구원 등판 사모펀드, 결국 돈 노리는 저격수
정부가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횟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을 추진하면서 항공업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이전과 달리 중대형 항공기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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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로 북으로… 주목받은 노선━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항횟수를 늘리기 위해 국제선 주요 노선의 운항을 확대하고 지방공항을 활용한 신규 취항도 유도할 계획이다.특히 코로나19 이전 국제선의 절반을 차지한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에 집중한다. 올 9월 일본 노선 92%, 중국 노선 87%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4월30일부터 인천-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며 인천-옌타이, 인천-하얼빈,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증편한 바 있다. 진에어는 제주에서 출발하는 상하이와 시안 노선 운항을 3월 말부터 재개했다. 티웨이항공은 청주-동남아 노선에 힘을 싣고 있다. 베트남 다낭과 태국 돈므앙 공항에도 취항했다.
그동안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만 취항한 인도네시아 노선은 제주항공과 함께 티웨이, 에어부산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인구 2억7000만만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관광수요가 많은 지역인 데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 진출이 늘면서 꾸준한 고정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큰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18일 인천-마나도, 5월19일 인천-바탐 노선에 각 왕복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띄운다. 마나도와 바탐 노선은 제주항공 설립 후 첫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노선이다. 인도네시아 북부 마나도는 '항구도시'로 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리며, '섬'인 바탐은 명성이 높은 골프장이 많아 세계적인 골프 여행지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올해 도입 예정인 신규 기재인 보잉 B737-8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와 '양국간 경제, 문화,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몽골도 주목받는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주 4회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슬롯(운항할 수 있는 권리)을 배분받은 제주항공은 올해도 오는 6월1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지난해 탑승률은 87%에 달했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몽골과 시드니 노선에 이어 올해 6월11일부터 키르기스스탄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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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경쟁 치열해진 배경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인한 슬롯 재편과 함께 정부의 해외 노선 확대 노력으로 LCC들의 신규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추가 항공기 도입 배경이다.
진에어는 현재 대형기종인 보잉 B777-200을 4대 보유했고 코로나19 이전엔 하와이 노선에 투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에어버스 A330-300 4대를 추가하며 호주 시드니 노선 취항으로 효과를 봤고,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B787-9를 통해 미국 뉴어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으로 입소문을 탔다. 이스타항공은 하반기 보잉 B737-8 기종을 추가하며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
LCC업계 관계자는 "최근 항공사마다 신규 항공기 도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LCC들은 신규 기재를 통해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노선에 취항하며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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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 기종은 보잉 B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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