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간호법 통과 시 총파업 실시에 83%가 찬성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들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간호법 저지를 촉구하는 모습. /사진=뉴스1
대한의사협회(의협)가 회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간호법이 국회 통과 시 총파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은 전공의, 개원의, 대학교수, 봉직의(병원에서 봉급을 받는 의사) 등이다. 다만 전체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재현 의협 비대위 대변인은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전체 의협 회원의 의견을 반영하기에 충분한 인원이 설문에 참여했다"면서 "전공의·개원의·대학교수·봉직의 등이 설문조사에 고르게 참여했고 70~90% 수준으로 파업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비대위 측은 "과거 총파업에 신중했던 대학교수들의 찬성 여론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왔다"며 "대학교수의 70% 이상이 파업 찬성에 응답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간호법이 오는 27일 열릴 국회의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를 통과하면 간호법을 반대하는 보건의료단체들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본회의 하루 전인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