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다음 달 1일부터 즉석 치킨 4종에 대한 원매가를 평균 22.1% 인상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븐일레븐이 즉석 치킨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편의점도 가격 인상 행렬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1일부터 즉석 치킨 4종에 대한 원매가를 평균 22.1% 인상한다. 먼저 후라이드한마리(720g) 가격을 기존 1만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18.4% 올린다.

옛날치킨한마리(550g) 가격은 기존 7900원에서 9900원으로, 국내산통반마리치킨은 44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25% 올린다. 국내산매콤통가슴살은 2000원에서 24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


세븐일레븐 측은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치킨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븐일레븐의 만쿠만구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만쿠만구치킨은 지난해 10월 세븐일레븐이 전문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 양을 절반 가격으로 출시한 가성비 제품이다.

정부는 외식 물가 고공행진에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가자 치킨?햄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상황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일부터 교촌치킨의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 바 있다. 대표메뉴인 간장 오리지날 가격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랐고 허니콤보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조정됐다. 배달앱으로 주문했을 때 평균 3000원에서 5000원의 배달 팁이 붙으면 치킨 한 마리에 약 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앞서 bhc는 지난 2021년 12월 후라이드 치킨 가격을 1000원 인상했고 BBQ는 지난해 5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지난 2월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5.1% 인상했고 버거킹은 지난달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