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은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3400만원이다.
이다연은 시즌 첫 승이자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통산 7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챙겼다. 지난 2017년 팬텀 클래식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한 이다연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과 2021년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특히 부상을 이겨내고 거둔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다연은 지난해 여름 왼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재활에 몰두하느라 하반기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투어에 복귀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8위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5위로 상승세를 타더니 복귀 네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연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홀을 도는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경쟁자였던 루키 방신실도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홀에서는 이다연의 노련미가 빛났다. 이다연은 10번 홀과 11번 홀 연속 버디로 달아날 준비를 마쳤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가 됐다. 반면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 차로 벌어졌다.
이어 이다연은 16번 홀에서 4.3m 버디를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7번 홀에서는 7.8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결국 이다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챔피언 파 퍼트를 성공시킨 후 두 팔을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손예빈과 박결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다연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했던 루키 방신실은 8언더파 280타로 이소영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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