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발코니에 올라 인사하는 모습. /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에 참여한 경제사절단들은 이번 국빈방문의 최고 성과로 국가적 차원으로는 '글로벌 중추국가 본격화'를, 기업 차원으로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윤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 122개 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국빈순방 성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통한 글로벌 중추 국가 본격화'(33.3%)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미 기업의 대(對)한국 투자 유치(23.3%), ▲첨단 산업 협력 강화(22.2%) 등이 뒤를 이었다.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한미동맹이 양국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번영의 핵심 축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과 금번 방미로 첨단산업 분야 등에 59억 달러(한화 약 7조9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 등이 이번 방미의 실질적 성과로 꼽힌다.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문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90.0%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이 꼽은 주요 사업적 성과로는 ▲새로운 기업 네트워크 구축(32.2%) ▲미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28.9%) ▲현지 업체와의 MOU 체결 등을 통한 사업 기회 모색(27.8%) 등이 있었다.

특히 응답 기업의 95.5%가 이어 추후 경제사절단 운영시 재참여 의사(매우 그렇다 72.2%, 그렇다 23.3%)를 밝혀 대체적으로 경제사절단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들은 한미 양국 간 관계개선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있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93.3%가 한·미 관계 개선이 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사업실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매우 그렇다 58.9%, 그렇다 34.4%)한 것.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대미 수출 및 미국 현지 매출(27.5%)을 꼽았으며 이어서 ▲한·미 기업 간 첨단기술 교류(19.3%) ▲한·미 기업 간 합작투자 및 M&A(14.0%) 등이 다음 순위로 꼽혔다.

한미 양국 기업 간 상호 협력 과제로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대응이 31.1%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과학기술 R&D 협약 체결(19.2%) ▲미래 인적자원 양성 및 인재교류(16.9%) 등이 뒤따랐다.

향후 한국과 미국의 지속적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정책적 과제로 기업들은 ▲긴밀한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28.4%)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공고화(25.0%) ▲차세대 기술 협력 및 인재교류 지원(19.9%) 등이 정책적 과제로 순위에 올랐다.

민간 경제계에 바라는 점 역시 ▲한·미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가 41.6%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국내 기업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정책 건의(23.6%) ▲미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 제공(19.5%) 등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