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국을 상대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러시아의 적들은 우리의 붕괴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러시아)를 파괴하려 한다"며 "지구상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우리도 평화와 자유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24일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공식적으로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전승절을 맞아 이례적으로 특별 군사 작전을 전쟁으로 규정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2차 세계대전에서 옛 소련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시금 국민의 단결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국민들이 나치를 상대로 한 역할을 기억한다"며 "조국에 대한 사랑보다 강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방은 과거 나치를 물리친 상대가 누구인지 잊어버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