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600만3702명으로 3월 말 2605만7127명과 비교해 5만3425명 줄었다.
앞서 청약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2703만191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이 기간 동안 줄어든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02만8209명에 달했다.
청약통장은 주택시장 호황기 때 청약에 당첨만 되면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청약'으로 불렸다. 이에 서민들의 내 집 마련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분양가는 치솟고 아파트값은 하락하면서 예전만큼 큰 시세차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져 청약통장을 포기하는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통장 해지의 또 다른 원인으로 시중은행 금리와 차이가 큰 점도 지목된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4% 안팎으로 크게 올랐지만 청약통장 이율은 연 2.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대출이자나 원금 상환을 위해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