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서민재가 심경을 밝히며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서민재가 1년 만에 사과문을 올렸다.
서민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준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었다는 분들이 있었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됐고, 위로가 됐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 받고,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전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겼다. 정말 죄송하다.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도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설명해다.


앞서 서민재와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은 지난해 8월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았다. 당시 서민재는 남태현과 함께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고 폭로했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누리꾼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들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최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현과 서민재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하다 지난달 15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씨와 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