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섬그룹 창업주 고(故)이병철 명예회장 생가. 경남 의령군 정곡면 소재./사진=의령군 제공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명예회장 생가(生家)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LG, 효성, GS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창업주 생가를 묶어 관광코스 개발에 나선다.
경남 의령군은 정부 기조에 맞춰 발 빠르게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이병철 회장 생가 일대를 '초일류 관광지' 개발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의령군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뿌리가 되는 이병철 회장의 생가가 있는 고향이며, 사방 20리 안에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전설이 있는 곳이다.


상섬그룹 창업주 고(故)이병철 명예회장 생가. 경남 의령군 정곡면 소재./사진=의령군 제공
최근 정부가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세계인이 찾는 한국 관광콘텐츠 확충을 목표로 대기업 창업주 생가에 대해 관광코스 개발을 공식화해 의령군 '초일류 관광지' 개발에 날개를 달았다.
의령군은 정부 계획에 훨씬 앞서 솥바위와 이 회장 생가가 있는 정곡면을 연결하는 '의령 남강 뱃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령 관문 남강을 따라 배를 타고 부자 이야기 전설이 흐르는 솥바위와 이 회장 생가를 오가며 구경할 수 있는 '고급관광' 실현에 전력을 쏟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의령 정곡면(삼성 이병철 회장), 함안 군북면(효성 조홍제 회장), 진주 지수면(LG 구인회 회장)을 연결하는 남강 C.E.O(Colorful Exciting Offer) 관광벨트 사업을 관광진흥 사업으로 공모 신청했다.

'초일류 관광지' 개발의 중심이 될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호암생가'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진양철 회장의 모티브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으로 알려져 다양한 세대에서 호암생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벌써 8만명을 돌파해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8만 2000명의 최고 방문 기록을 갈아 치울 태세다.

군은 이 회장의 호암 정신과 삼성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고 구현하는 의미로 생가 인근 도로에 '호암 이병철 대로'와 '삼성 이건희 대로'란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경남 의령군 남강변에 위치한 '솥바위' 일명 '부자바위' 전경./사진=의령군 제공
또 '솥바위'(鼎巖)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10만 명의 방문객이 의령을 찾아오는 결정적 기여를 했다.
'간절한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는 솥바위는 행운, 행복, 부자기운을 받기 위한 '성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대한민국 부의 원점 솥바위와 대한민국 경제 대변혁의 서막이 탄생한 이병철 생가는 K-관광콘텐츠의 중심으로 우뚝 솟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기업 창업주 생가 관광코스 개발에 환영의 인사와 함께 의령군의 중추적인 역할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