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지난 9일부터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우윳값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 기본 가격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원유를 리터(ℓ)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원회가 가격을 정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월1일부터 인상분이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사료비가 인상되면서 우유 생산비가 13.7% 상승해 어느 정도의 원유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원유 가격 인상 연쇄효과로 흰우유는 물론 아이스크림, 빵, 과자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원유 가격 결정 체계를 개편해 가격 인상 폭은 낮아졌다며 원유 가격 인상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제도 개편 전 ℓ당 104∼127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을 논의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축소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원유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흰우유 등 유제품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유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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