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올해 하반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00g 제품을 90g으로 변경해 출시한다. 용량은 축소하는 반면 판매가(편의점가 기준 3300원)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용량 축소에 대해 동원F&B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에 진행한 가격 인상 정책을 편의점 채널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용량 축소 이슈에 맞춰 제품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 정책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원F&B는 지난해 12월부터 대형마트·슈퍼마켓·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씩 인상했다. 이 과정에서 편의점 채널에는 가격 인상폭을 적용하지 못했다는 게 동원F&B측의 설명이다.
2021년에도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참치캔 제품 22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했는데 편의점 채널에는 가격 인상분은 이듬해에 반영했다.
동원F&B는 참치캔 100g 제품을 90g으로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부터 마트 등 주요 채널에선 가격을 소폭 낮춘 90g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달말에는 슈퍼마켓 등 소매 채널에도 90g으로 변경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참치캔 가격 인상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를 조정한 뒤 마지막으로 편의점에 적용하는 방식을 취한다. 다만 이번 인상은 대형마트에서 기존 용량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 이후 용량을 줄여 가격을 소폭 인하한 반면 편의점에선 용량 정책을 곧바로 적용해 용량을 줄이면서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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