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명 전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가 두달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해 어떤 업무를 맡을 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조중명 전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2개월만에 크리스탈지노믹스 사내이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경영진을 해임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최대주주가 조 전 대표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로 바뀌면서 이사회에 최대주주측 인사를 진입시키는 동시에 이사진의 임기 개시 및 종료 시점을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서라고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설명했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지난 2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진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2.02%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인바이츠바이오코아가 설립한 투자목적 특수법인(SPC)이다.

이번 임시주총 안건에 뉴레이크얼라이언스의 신용규 대표이사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13일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는 물론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조 전 대표도 신규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당시 조 전 대표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차원에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조 전 대표가 스스로 물러난 지 2달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하는 배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회사명을 씨지인바이츠로 바꾸고 본점 소재지도 경기도 성남에서 서울로 옮기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 측으로서는 20년 이상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이끌어 온 조 전 대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다른 사내이사 후보자들이 모두 신약 개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조 전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 관계자는 "임시주총 이후 구성된 이사회나 경영진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