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오후 2시 김 위원장, 이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 앞서 동일산업, 만호제강, 동일금속,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은 지난 14일 일제히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제2의 SG증권 사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3년간 뚜렷한 호재나 실적 개선이 없었지만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
라덕연 주가 폭락 사태 때처럼 공통 매도 창구가 없다는 점에서 차액결제거래(CFD)의 허점을 노린 시세조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KB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다양한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을 추천한 네이버의 한 주식투자 카페가 연루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카페 운영자인 강모 소장은 몇몇 매체와의 통화에서 행동주의를 위해 우호 지분을 모으는 과정에서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강모 소장이 2014년 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공범들과 코스피 상장사 조광피혁·삼양통상·아이에스동서·대한방직을 대상으로 약 1만회에 걸쳐 시세조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와 금감원,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모색했다. 거래소는 관련 5개 종목에 대해 15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 등 3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 종목(소수계좌거래집중)으로 지정했다. 거래소는 이들 회사에 불공정거래 풍문에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7월 추가 증원(8명)을 통해 불공정거래 조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불법리딩방 등 특별 단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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