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양극재 회사인 엘앤에프와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고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합작회사의 지분 비율은 LS 55%, 엘앤에프 45%이며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양산 시점은 2025~2026년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까지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리튬이온배터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양극재는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할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이며 전구체는 양극재 내 원가비중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재다. 양극재 생산량 확대에 따라 전구체의 안정적 수급도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전구체의 대부분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전구체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5.3%에 달했다.
글로벌 공급망 전쟁이 첨예해지고 특정국가에 대한 소재 의존도를 탈피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갖춰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전구체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2028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단계적으로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2차로 5만톤의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고려아연 계열사 켐코와도 협력해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전구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SK온은 에코프로, 중국 거린메이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를 설립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화유코발트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전구체 생산 공장과 전구체 원료 중 하나인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짓기로 했다. 연산 1만5000톤 규모에서 44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전구체 생산 계열사인 에코프머티리얼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5만톤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을 통해 2026년까지 연간 20만톤까지 캐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 코스모신소재도 전구체 공장을 이달 내 완공하고 모회사인 코스모화학과 연계해 내재화율을 끌고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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