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본점 동관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매각 도전만 다섯 번째지만 이번엔 과거 4차례의 매각 시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과거 금호그룹 부실처리 과정에서 2010년 산은이 결성한 사모펀드가 금호생명을 인수한 이래 KDB생명은 산은에게 줄곧 '아픈 손가락'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75% 무상감자로 자본금을 줄이고 이월결손금을 축소하는 한편 산은이 신종자본증권 차환발행분 2160억원 전액을 매입해 자용자본 관리도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수의 원매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본입찰에서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KDB생명의 본입찰이 진행된다.
한편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서는 "현재 신고대상 13개국 중 10개국의 심사가 끝났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결정만 남았다"며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심사기한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해외 경쟁당국 설득을 위한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대응을 독려하고 정부부처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조속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MM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1월 HMM 지분 처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끝내고 4월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기업실사 및 잠재매수자 물색 등 매각컨설팅을 진행 중"이라며 "매각자문사에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태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