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4월 세계 각 나라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총 대수는 전년대비 40.1% 뛴 약 372만3000대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212만6000대로 57.1%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BMW 등 비(非) 중국계 업체들의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은 2020년 27.4%에서 올 들어 16.7%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주춤하는 동안 중국시장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20년 36만대 ▲2021년 74만대 ▲2022년 111만대로 연평균 7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계 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을 83.3%까지 끌어올리며 내수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글로벌시장으로의 안정적인 도약을 꾀하기 위한 전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계 업체들의 해외 판매 비중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9년 이후 7% 전후로 유지되고 있다. 이 기간 판매된 전기차 대수는 2019년부터 8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해외 공략 속도도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BYD의 Atto3, SAIC의 MG 브랜드, 지리자동차의 Lynk&Co 등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지난해 유럽 및 아시아에 공격적으로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흐름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세계 각 나라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중국의 자동차 그룹들과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아지자 유럽과 아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유럽 시장의 점유율 확보가 앞으로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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