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는 지난 20일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병원에서 PSP 신약후보 물질 GV1001의 임상 2a상 시험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PSP 임상 2상 시험은 이지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하고 보라매병원을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다.
PSP는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진행성으로 뇌피질과 피질하 조직의 신경섬유 변성을 초래하는 진행성 파킨슨 증후군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약 26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미국에만 2만명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 증상으로 보행장애, 자세불안정성, 인지저하, 안구운동장애, 수면장애 등이 있다. 환자들은 목 근육이 경직돼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이 어렵고 잘 넘어진다.
PSP 치료제는 아직 없으며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PSP는 알츠하이머병 유발 원인으로 꼽히는 타우 단백질이 손상됨으로써 뇌 신경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신경세포 사멸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하다.
이에 젬백스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 GV1001의 PSP 치료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임상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첫 환자가 등록된 만큼 임상시험 환자 모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제가 절실한 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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