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는 5월까지 2만2903대로 누적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기아는 1만3951대를 팔았다. 2위는 토요타다. 지난해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8만1582대로 판매 2위에 올랐으며 기아는 6만729대로 3위였다.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콩(Thanh Cong)그룹과 베트남 닌빈성에 생산합작법인 'HTMV'를 설립하고 그랜드 i10, 아반떼, 투싼, 싼타페를 생산했다. HTMV 출범 2년만인 2019년 7만9568대를 판매하며 판매 1위를 기록한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도 1위를 달리며 3년 연속 베트남 시장 판매 선두를 달렸다.
기아는 2004년 베트남 THACO(Truong Hai Auto Corporation, 쯔엉하이자동차)와 CKD(반제품 조립 방식)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수요가 급감한 2020년엔 대부분 업체 판매가 감소한 것과 달리 기아는 30.2% 늘어난 3만918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베트남 진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6만대를 돌파하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하반기에도 생산 능력 확대, 판매 차종 다변화 등 점유율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엑센트, 크레타, 싼타페 등 현지 판매 차종의 판촉 활동에 주력하면서 신규 SUV, MPV 모델 등을 추가 투입한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7월부터 현지에서 본격 생산하며 베트남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도 쏘넷, 카니발, 스포티지, K3 등 현지 판매 차종의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2023년 베트남 자동차 판매는 다소 침체된 양상이다. VAMA(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보다 증가한 42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제 판매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판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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