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7월1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지역별 총파업대회에 동참키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오전·오후 출근조가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4년 동안 파업을 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 대내외 위기 상황을 감안한 행보다.
현대차 노조는 이 기간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했지만 올 들어서는 강경 투쟁을 선언하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현재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만 제공한 신차 25% 할인 혜택을 퇴직자 모두에게 적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 같은 요구 외에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현대차 노조는 정년 시기를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춘 만 64세로 연장을 비롯해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방안 마련, 기존 파워트레인 고용 변화 대응 등도 별도 요구안에 넣었다.
이밖에 노조는 ▲주거지원금 재원 260억→ 520억원 증액 ▲직원 할인 차종 확대 ▲명절 귀향비 각 80만→ 100만원 인상 ▲유류비 5만원 인상 ▲식사 시간 10분 유급화 ▲하계 휴가비 30만→ 100만원 인상 등도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1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지난달 금속노조 총파업 때 기아 노조가 8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현대차 노조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 현대차 노조 파업이 현실화되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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