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최근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신라인(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센트럴 아시아(CU Central Asi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진출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의 CVS(편의점) 시장을 개척하는 유일한 글로벌 편의점 운영사가 됐다. 카자흐스탄은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고 전체 인구 중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53%를 차지하는 등 편의점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CU는 이미 몽골과 말레이시아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몽골에서는 320여개, 말레이시아에서는 13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내 카자흐스탄 CU 1호점을 열고 향후 5년 동안 500점 이상을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손킴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18년 1월 호치민 지역에 1호점을 오픈했다. 올해 6월 기준 213점까지 문을 열었고 2027년까지 700점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GS25는 써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GS25보다 4~6년 먼저 진출한 일본 등 해외 편의점 브랜드들과 함께 베트남 내 '빅3' 편의점으로 올라섰다.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를 집중 공략 중이다.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이후 현재 38개까지 문을 열었다. 향후 5년 내 3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매장 콘셉트와 K-푸드를 앞세운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류 열풍이 거센 아시아 시장에서 K-편의점은 그 자체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지 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과 편의점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목적 기능을 강화하며 K-편의점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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